새봄의 건강축제인 방태산 고로쇠축제가 17, 18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마을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방태산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 수액의 맛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축제는 방태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 개인산 등반대회, 송어 잡기, 목공예 체험, 전통음식 시식 등이 이어진다. 또 고로쇠 수액 빨리 먹기, 고로쇠 가요제, 모닥불 놀이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막걸리와 가마솥 밥, 메밀전, 두부 등 지역 특산 먹거리도 선보인다.
미산1리 방태산고로쇠 작목반은 지난달 15일부터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해 왔다. 고로쇠 수액은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며 뼈엉성증(골다공증), 어린이의 뼈 발육, 생체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년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방태산 자락 해발 1400m 지역의 수령 30∼80년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된 수액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이 20% 이상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장에서는 고로쇠 수액도 판매된다. 0.9L 10개들이 1상자에 2만5000원, 1.8L 10개들이 1상자에 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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