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학진흥원 한문교육원 대구강원 5일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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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대구강원이 5일 개원한다. 국학진흥원과 경북대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공동 운영하는 대구강원은 첫 입학생 20명을 선발했다. 학비는 없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10명은 월 60만 원을 받는다.

학생들은 경북대 대학원 건물에 있는 대구강원에서 기초과정 3년을 공부한 뒤 2015년부터 국학진흥원(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안동강원에서 전문가 과정 2년을 수학하게 된다.

한문교육원의 목적은 아직 번역되지 않은 한문 자료를 한글로 옮기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문화 콘텐츠 활용사업 등에서 활동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대구강원은 지난달 문을 연 한국고전번역원 밀양분원과 함께 영남권의 고전번역 인력양성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은 “한학자들이 점점 줄어 후진 양성이 시급하다”며 “국학진흥원에도 한문 고문헌 34만 점이 수집돼 번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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