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광주 사교육비 월평균 21만60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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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보다 3000원 올라
전북은 5.5% 감소

전국적으로 사교육비 지출액이 줄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사교육비 지출액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통계청 자료를 기초로 분석해 최근 발표한 ‘2011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의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6000원으로 2010년(21만3000원)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북(―5.5%)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인천(2.7%) △부산(0.5%) △대구(2.4%) △대전(1.7%) △울산(0.9%)도 월평균 사교육비가 감소했다.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제주(6.5%)였으며 다음이 서울(2.2%) 경북(1.6%) 광주(1.4%) 순이었다.

광주의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은 중고교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중학생의 월 사교육비는 2010년 23만6000원에서 지난해 25만2000원으로 6.8% 올랐다. 고교생은 15만2000원에서 15만9000원으로 4.6% 올랐다. 초등학생은 23만4000원에서 22만9000원으로 2.1% 내렸다.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서울로 32만8000원이었으며 경기(26만9000원) 대구(24만4000원) 대전(23만4000원) 순이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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