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옛 청주지법-지검 자리에 연수시설 ‘둥지’… 상권 부활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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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청렴교육원 입주
충북대 평생교육원 신축키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옛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자리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원’과 ‘충북대 평생교육원’이 각각 들어선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9월까지 22억 원을 들여 법원 건물 3개 동을 증개축해 청렴교육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청렴교육원은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운영되는 연수기관이다. 권익위는 2010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건물과 터(2만9820m²·약 9036평)의 관리권을 넘겨받았다. 6월경 착공 예정인 이 교육원은 강의실, 세미나실, 강당, 전시실, 관리실을 갖추고 연간 1만 명을 수용한다.

충북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옛 청주지검 부지 1만4910m²(약 4518평)에 10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평생교육원을 신축한다. 대학 측은 건물이 지어지면 대학 구내에 있는 평생교육원을 이곳으로 옮기고 시민강좌도 현재 296개에서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지검과 청주지법이 2008년 산남동으로 이전한 뒤 옛 청사에 대한 마땅한 쓰임새를 찾지 못해 인근 상권이 위축된 상태였다”며 “두 교육시설이 이전하면 유동인구가 늘어 주변 상권이 다시 부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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