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백마강 유람선 타고 백제 천년유적 즐겨요

  • Array
  • 입력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뱃길 늘리고 나루터 확대
부여군, 수상관광지 개발

충남 부여군은 백마강변에 있는 역사문화유적을 수산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나루터 추가 조성과 뱃길 개발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백마강을 운항하는 황포돛배.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은 백마강변에 있는 역사문화유적을 수산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나루터 추가 조성과 뱃길 개발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백마강을 운항하는 황포돛배. 부여군 제공
백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백마강이 ‘스토리’ 있는 수상 관광지로 다시 태어난다.

충남 부여군은 백마강 40리 물줄기를 따라 산재한 각종 역사문화유적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나루터 추가 조성과 뱃길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부여군을 흐르는 백마강은 이미 금강 살리기 사업으로 친환경 생태 수변이 조성된 상태. 강변에는 천정대 낙화암 구드래 부산 수북정 인공섬 파진산 삼의당터 구경정 유왕산 등 백제 천년의 세월로 빚어낸 사적이 강변 경관 곳곳에 있다.

부여군은 이곳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부여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조성된 구드래와 고란사나루를 비롯해 11억 원을 들여 모두 14개의 나루를 확대 조성해 수상관광의 전진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또 황포돛배와 유람선이 운행되는 수북정∼고란사 단순 코스에서 △구드래∼백제보(4km·왕복 50분) △구드래∼강경(21.3km·편도 80분) △양화∼강경(15km·편도 50분) △양화∼신성리 갈대밭(8km·편도 30분) 노선을 신설해 뱃길을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현재 백마강에는 수북정∼고란사 3.2km 뱃길에 옛날 배를 재현한 황포돛배 5척과 일반 유람선 4척이 운행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앞으로 백마강 유람선을 통해 금강수변의 아름다움과 역사유적의 새로운 가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