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교육청이 밝힌 것 외에 성적을 잘못 입력한 응시생은 2명이 더 있었다. 3개 과목(교직적성 심층면접·수업실연·영어면접)에서도 입력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성적 입력을 잘못한 응시생은 모두 154명, 과목은 4개로 늘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교육청 발표에 대한 응시생과 시험 준비생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불합격한 정모 씨(29)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반복하는 데다 쉬쉬하려는 교육청의 태도가 한심하다”며 “시교육청 자체 감사가 아니라 감사원을 통해서라도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성적 입력 오류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며 “시험마다 수험생들이 직접 답안지 등을 확인했기 때문에 외부기관 감사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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