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케이(CNK)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카메룬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1등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이모 씨를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해양부 소속으로 2010년 외교부에 파견돼 카메룬 대사관에서 근무한 이 씨는 당시 주카메룬 한국대사관이 외교통상부 본부에 보낸 CNK 관련 보고서의 작성자다.
이 보고서는 CNK가 개발 중인 카메룬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소속 정태근 의원은 지난달 17일 “이 씨는 CNK가 주장한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의 근거가 희박하다며 보고서 작성을 꺼렸으나 이호성 당시 주카메룬 대사(현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가 그의 이름을 차용해 외교전문을 보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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