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총선 예비후보들 후원회장 영입 경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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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유명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고 있다.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1·한나라당)은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인 달성군에 출마하는 구성재 예비후보(51·한나라당)의 후원회장은 이의익 전 대구시장이 맡았다.

야권 후보도 마찬가지. 남칠우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52·민주통합당)는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을, 대구 동갑 예비후보인 임대윤 전 동구청장(54·민주통합당)은 정학 전 환경운동연합 의장을 각각 영입했다. 경북 포항 남-울릉에 출마하는 허대만 예비후보(42·민주통합당)의 후원회장은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맡았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후원금은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할 경우 최대 3억 원, 예비후보는 1억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1명이 1년에 최대 2000만 원까지 낼 수 있다. 후원회별 한도는 500만 원까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름이 알려진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면 이미지를 높이고 후원금 모금에 적잖은 도움이 돼 경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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