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여권발급-전기고장도 119에 전화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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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민원 통합접수

여권 발급과 부동산, 도로교통, 전기고장 등 경기도내 모든 민원은 이제 119로 통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구조구급 등 긴급전화에서부터 각종 민원이나 생활불편 신고에 이르는 모든 신고를 119 단일 번호로 통합 접수해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11종만 받는 긴급신고와 생활민원 신고를 25종으로 확대한다.

도내 34개 소방서에서는 현재 재난 가스고장 환경오염 청소년폭력 자살 노인학대 여성긴급전화 이주여성 폭력 아동학대 수도고장 등 긴급전화를 받고 있다. 여기에 무한돌봄 다문화가정 일자리 구제역 탈북자상담 여권발급 부동산 위생 도로교통 청소년유해 전기고장 미아 어린이 놀이터 등 14개 민원을 추가한다. 민원인이 119에 전화를 걸면 소방관이 관련 기관에 즉시 연결해 민원을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은 119만 누르면 웬만한 민원이나 생활불편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이 원스톱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34개 소방서의 상황실을 재난종합상황실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의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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