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트릭아이’ 체험 부산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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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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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온천 ‘허심청’ 지하에 국내 최대 상설미술관 마련

“안돼∼” 호텔농심이 운영하는 온천시설 부산 허심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트릭아이 전시관’이 개관한다. 사진은 ‘뭉크 연인’ 작품. 호텔농심 제공
“안돼∼” 호텔농심이 운영하는 온천시설 부산 허심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트릭아이 전시관’이 개관한다. 사진은 ‘뭉크 연인’ 작품. 호텔농심 제공
그림이 입체로 변하는 착시체험 ‘트릭아이’ 상설미술관이 부산에 처음으로 들어선다. 호텔농심은 “동래온천 명소인 ‘허심청’ 지하에 국내 최대의 착시체험 공간인 트릭아이미술관과 전시 갤러리가 11일 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트릭아이는 눈속임 그림을 뜻하는 말로 옥스퍼드 미술사전에 나오는 용어.

트릭아이미술관이 들어설 허심청 지하공간 6600m²(약 2000평)는 지난해까지 나이트클럽으로 사용되다 지역주민과 가족 단위 온천 휴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비워 두었던 곳. 이곳에는 상설 트릭아이 전시와 그리스풍이 느껴지는 산토리니광장, 미션도 풀고 흥미를 키울 수 있는 그리스신화 갤러리 등 10개 테마공간으로 꾸며진다. 트릭아이 전시는 역사관, 명화관, 일상관, 서커스 및 마술관, 홀로그램관, 아쿠아리움관, 사파리관, 거인관, 거울미로관 등 주제별로 구성돼 있다.

갤러리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 개인전과 신진작가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 전시로는 베스트셀러 ‘마법천자문을 찾아라’ 작가 임성훈이 그린 ‘올림푸스 12신을 찾아라’ 전시가 열린다.

부산시는 최근 허심청 인근 금강공원에 어린이 놀이시설 및 직업체험관, 다목적 문화회관, 전통체험장 등이 들어서는 ‘드림랜드’ 조성 계획을 밝혀 이 일대가 새로운 문화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요금은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만 원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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