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빌라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일 13시 43분


코멘트
3일 오전 11시10분 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모 빌라 김모(32) 씨의 집에서 김 씨와 부인 박모(30·여) 씨, 아들(2)이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 씨와 아들은 침대에, 박씨는 방 바닥에 각각 누운 채로 발견됐다. 3명 모두 입 주변에 거품이 묻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 회사에서 출근하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 가보니 아들 내외와 손자가 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씨의 부모는 아들 내외와 함께 살고 있으며 이날 새벽에 일을 하러 나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방 옆에 보일러실이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스안전공사 검사팀에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