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주유소협회 “농협카드 가맹점 해지 운동”

한국주유소협회가 카드회사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15일부터 농협카드 가맹점 계약 해지운동을 시작하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선 주유소가 호응한다면 해당 주유소 소비자들은 농협카드로 기름값을 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3일 “주유소 카드 수수료율은 1.5%이지만 기름값의 절반이 유류세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 수수료율은 3%가 넘는다”며 “각 지회와 주유소 사장들에게 농협카드 가맹점 계약 해지운동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최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가맹점 계약 해지에 동참할 것인지 설문한 결과 94.3%가 찬성했다는 점에 비춰 보면 상당수의 주유소가 농협카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협회는 농협카드에 이어 가맹점 계약 해지 대상을 삼성카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