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아차 광주공장 2013년부터 年 62만대 생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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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만대 체제에서 증산

기아차 광주공장이 2013년부터 62만 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경기 화성공장과 함께 기아차 생산의 쌍두마차로 떠오르게 됐다.

기아차 광주공장(공장장 김종웅)은 12일 “스포티지R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2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42UPH(시간당 생산대수)에서 66UPH로,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광주3공장은 21UPH에서 23UPH로 각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2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20만 대에서 31만 대로, 3공장은 10만 대에서 11만 대로 각각 늘어나 광주공장 전체 생산규모는 현재 연산 50만 대에서 2013년 1월부터는 62만 대로 늘어난다.

광주공장은 지난해 50만 대 생산을 위한 라인 재편작업 완성에 따라 처음으로 40만 대를 돌파(42만1196대 생산)한 데 이어 올해 10개월여 만에 지난해 생산량을 넘어서는 등 조만간 연간 매출액도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산 계획이 현실화되면 광주지역 부품 협력사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라는 호재를 바탕으로 대미(對美) 수출 주력차종인 쏘울, 스포티지R의 수출 증가와 광주지역 경제지표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공장 수출물량의 70%를 해외로 선적하는 전남 목포신항의 수출 선적물량도 75∼8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공장 연간 생산대수는 1998년 5만9864대에서 △2000년 16만1002대 △2005년 27만6740대 △2006년 31만3622대 △2010년 41만1196대 △2011년 48만3000대(추정) 등 증산을 거듭해 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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