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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완 집 떼강도’ 부산서도 강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9 15:01
2011년 12월 9일 15시 01분
입력
2011-12-09 08:02
2011년 12월 9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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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대북송금 사건 핵심인물로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김영완(58)씨의 집에서 8년 전에 100억원대 금품을 강탈한 주범이 부산의 고급주택에서도 강도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9일 대낮에 고급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등)로 강모(38)씨와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른 강도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장모(58)씨에 대해서는 혐의를 추가했다.
장씨는 2002년 공범 7명과 함께 김영완씨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100억원대의 금품을 강탈한 범인으로 밝혀졌다.
장씨와 강씨는 사회후배인 이씨를 끌어들여 지난 10월27일 오후 2시 부산 수영구 김모(19)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김씨를 위협해 넥타이로 손과 입을 묶은 뒤 3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와 강씨는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3월15일 서울 용산구 L씨의 집에서 아들과 함께 있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00만원과 금괴 등 1억원 상당의 금품, 30억원 상당의 국보급 조선백자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2002년 강도 혐의 등으로 기소돼 7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장씨는 자신이 김영완씨 집에서 거액을 털었다며 교도소 등에서 만난 강도전과자들을 모집해 지난 3월과 7월 서울의 고급주택가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강씨는 지난 3월 강도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수배된 상태였다.
이들의 부산 범행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26대를 정밀 분석한 경찰이 범인 중 한 명이 키가 크고 뒷짐을 지고 걷는 모습 등을 확인하고 지난 5월 다른 강도사건으로 불구속 입건한 강씨를 용의자로 검거하면서 드러났다.
강씨는 경찰의 추궁에 "2004년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김영완씨 집을 턴 장씨를 알게 됐고 출소후 장씨의 제의로 서울과 부산에서 강도짓을 한 뒤 고향인 경남 김해에 은신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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