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초등 무상급식 내년 3학년까지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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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예산 621억 편성

내년부터 부산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이 현재 1학년에서 3학년까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초등학교 1∼3학년 무상급식과 초등학교 4학년∼고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20%의 무상급식을 위해 621억 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531억 원은 부산시교육청 자체 재원이다. 시교육청은 “시설비나 학습 예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90억 원은 부산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3학년 무상급식에는 306억 원이, 4학년 이상 초중고교 저소득층 학생 무상급식에는 315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초등 1∼3학년 7만9000여 명(추산)을 포함해 저소득층 자녀인 초중고교생 14만8000여 명이 급식 대상. 올해는 저소득층 자녀 15%가 대상이었지만 내년엔 확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 무상급식을 도입한 부산시교육청은 2014년까지 초등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교육청 구상대로 진행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말에도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 무상급식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수혜 대상이 1학년으로 축소됐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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