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콜센터 실습하고… 돈도 벌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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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콜마케팅학과
내달 애니카 콜센터 운영

4년제 대학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콜마케팅학과를 개설한 광주여대가 교내에 기업체 콜센터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교내 콜센터에서 실무를 쌓으면서 급여를 받게 돼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여대는 교내 강의실을 활용해 30석 규모의 삼성화재 애니카 서비스 콜센터를 구축해 12월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서울, 부산, 광주에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야간파트(오후 5∼10시)와 주말파트(오전 9시∼오후 6시)를 광주여대 콜센터로 통합한다. 이곳에 근무하는 콜마케터는 모두 광주여대 학생들로 7일 치른 채용시험에서 60명을 뽑았다. 이들은 9일부터 사전 실무교육을 받고 12월부터 실무에 투입돼 30명씩 2개조로 근무한다. 교육기간에 시간당 4500원, 실무에 투입되면 시간당 6000원의 급여를 받는다. 교내에 콜센터가 들어서면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학생이 하루 평균 5시간 근무할 경우 한 달에 70만 원 이상 받게 돼 콜센터에서만 매월 4000만 원의 소득이 발생한다.

박득 콜마케팅학과장은 “수업시간에 이론으로 배운 고객 관리 요령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화재 측에서 1년 이상 콜마케터로 근무하면 시간당 급여를 1만 원으로 올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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