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올해 울릉도 관광객 30만명 돌파 사상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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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트레킹-옛길걷기 호평

올해 경북 울릉군을 찾은 관광객이 10일 30만 명을 돌파했다. 연간 관광객이 20만 명 선인 데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날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온 오병진 씨(65·울산)는 도동항에서 기다리던 울릉군 직원과 주민들의 환영과 함께 오징어 등 특산물을 선물 받았다.

울릉도 관광객은 1987년 11만 명에서 점차 늘어나 1996년 20만 명을 넘어섰다.

2009년 27만2000여 명이 찾아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지난해에는 23만5000여 명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성인봉 단풍 트레킹 코스를 비롯해 옛길 걷기 코스 등을 개설해 울릉 관광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완공된 관음도 연결 다리(140m)는 내년 봄부터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울릉도 동북쪽에 있는 무인섬인 관음도는 주변 경치가 빼어나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부군수(군수권한대행)는 “울릉도는 관광 수요는 높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섬과 어울리는 편리하고 쾌적한 기반시설을 갖춰 ‘울릉관광 5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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