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대구-대전 “과학벨트 조성 협력”

“내륙거점도시 상생발전”
15개 사업 교류 협약 체결

광주와 대구 대전 등 3개 광역시가 ‘내륙 삼각벨트’ 구축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내륙거점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 체결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조성과 연구개발(R&D)특구 육성 등 공통의 현안에 대한 상호협력과 공동대응을 통한 실질적 연계 협력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또 경제 문화 체육 등 5개 분야 15개 협력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개 도시가 각각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 등에 홍보 관람 등 행사 전반에 대한 공동지원과 문화 체육 청소년 복지 분야의 학술교류 지원 및 행사 공동 개최에도 합의했다. 합의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6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제1회 3개 도시 시립합창단 합동공연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주에서, 2013년에는 대구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3개 도시 가운데 광주와 대구는 미래형 치과산업벨트와 3차원(3D) 입체영상 융합산업 육성에, 광주와 대전은 재난 응급복구 지원에, 대구와 대전은 국제대회 업무지원 협약을 각각 쌍방향 특화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