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간신히 마지막 버스를 타도 걱정은 남는다. 낮 시간과 교통 상황이 달라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보호자가 시간 맞춰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런 불안감과 불편은 2012년 말경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특정 노선의 운행정보를 안심귀가 서비스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대중교통 심야 안전귀가 서비스’로 이름 붙여진 이 시스템은 미리 가입된 시민이 버스 승차 후 스마트폰으로 버스 내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를 확인하면 현재 위치, 도착예정시간을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준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사고나 고장, 교통정체로 버스, 지하철 등의 이용이 불편해졌을 때 목적지까지 어떤 대중교통을 타면 빨리 도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