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디언의 행복감, 옷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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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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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텍스타일디자인展
대통령상 계명대 김다영 씨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다영 씨가 수상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다영 씨가 수상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디자인은 감동이다.”

최근 제22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계명대 텍스타일디자인과 3학년 김다영 씨(20)는 수상 비결에 대해 “평소 신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쁘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내 디자인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이 매년 1000여 점을 출품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젊고 유능한 텍스타일디자이너를 발굴해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00여 점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씨는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라는 주제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그는 “인디언 서머는 겨울을 준비하는 따뜻한 기간으로 인디언들에게 ‘신의 선물’이라는 의미로 통한다”며 “포근한 바람 형상을 선으로 연결하고 인디언의 행복감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는 “의류, 인테리어, 산업 등 모든 방면에 능통한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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