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2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계명대 텍스타일디자인과 3학년 김다영 씨(20)는 수상 비결에 대해 “평소 신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쁘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내 디자인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이 매년 1000여 점을 출품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젊고 유능한 텍스타일디자이너를 발굴해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00여 점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씨는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라는 주제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그는 “인디언 서머는 겨울을 준비하는 따뜻한 기간으로 인디언들에게 ‘신의 선물’이라는 의미로 통한다”며 “포근한 바람 형상을 선으로 연결하고 인디언의 행복감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는 “의류, 인테리어, 산업 등 모든 방면에 능통한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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