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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심 여자친구에 가스총 쏘며 살해 기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01 17:40
2011년 9월 1일 17시 40분
입력
2011-09-01 10:52
2011년 9월 1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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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애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회사원 윤모(35)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혼자 사는 여자친구 박모(25)씨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준비해 간 망치와 삼단봉, 가스총 등으로 박씨, 박씨와 함께 있던 P(45)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이달 초 박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박씨의 휴대전화 잠금 장치를 몰래 해제해 박씨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두 사람을 살해하기로 맘먹고 인터넷과 남대문에서 범행 도구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술대학원생인 박씨와 결혼을 생각했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줬는데도 박씨가 변심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유부남인 P씨는 중견기업체의 대표이자 학계에도 종사하는 사회지도층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2년 전 P씨의 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P씨와 가까워졌으며 두 사람은 이내 불륜 관계로 발전했다.
윤씨는 박씨가 변심해 P씨를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박씨가 윤씨보다 P씨를 먼저 만나 교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는 두 사람이 필사적으로 반항하며 집 밖으로 뛰쳐나가자 오피스텔 복도에서 박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해 기절시킨 뒤 수갑을 채워 끌고 가려다 놀란 인근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자 줄행랑을 쳤다.
윤씨는 범행 직후 직장에 사표를 내고 도망다녔으나 경찰이 윤씨의 모친을 통해 설득하자 3주 만에 자수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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