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너른 잔디밭서 즐기는 가곡 향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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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시 대구칸트리클럽

“가곡은 함께 부르면 더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1일 오후 7시 반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칸트리클럽(CC) 잔디밭 무대에서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이 열린다. 대구CC 우기정 회장(65·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은 “누구나 참여해 가곡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음악회는 가곡을 즐겨 부르는 우 회장이 2004년 주위 사람들과 조촐하게 시작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참가자가 늘었다. 7회째인 지난해에는 가곡동호인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널리 알려진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을 작곡한 최영섭 선생(81)을 초청해 그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40∼60대 부부로 구성된 합창단과 테너 김성록 씨 등이 출연해 친숙한 가곡을 들려준다. 1972년 개장한 대구CC는 매년 ‘송암배아마추어골프대회’를 열어 박세리 김미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발굴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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