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김해 경전철 내달 9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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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무료시승 행사

부산∼김해 경전철이 다음 달 9일 개통된다. 1992년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뒤 무려 20년 만이다.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은 29일 “부산∼김해 경전철을 다음 달 9일 개통해 8일간 무료 시승에 들어간다”며 “개통식은 16일 오전 10시 부산 사상역에서 연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민들도 정시성(定時性)과 쾌적성, 안정성을 갖춘 첨단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김해에도 친환경 녹색 대중교통 시대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경전철은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2량 1편성으로 최대 22편성이 투입된다. 1편성에는 좌석과 입석을 포함해 304명까지 탈 수 있다. 부산 사상역에서 김해공항과 김해시청 등을 거쳐 김해 삼계차량기지까지 총 23.9km 노선에 21개 역이 있다. 하루 424회 운행한다. 전체 노선을 운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편도 37분이다.

부산시와 김해시가 설립한 부산김해경전철조합은 경전철이 소음기준을 통과한 만큼 준공 필증을 교부할 방침이다. 경전철 운영은 서울메트로, 부산교통공사, 김해시가 공동 출자한 부산김해경전철운영㈜이 맡는다. 영업 운전은 다음 달 17일부터 시작한다. 1구간 요금은 1200원, 2구간은 1400원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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