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개통하는 경인아라뱃길 건설과 관련해 인천 서북부지역의 단절(남북 방향)을 막기 위한 교량 12개가 차질 없이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국토해양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왕복 6차로의 시천교와 귤현교를 개통한 데 이어 착공 시점이 늦어진 백석교량과 환경교, 하나교 등 나머지 교량 3개도 9월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천교는 길이 593m, 폭 33.5m이며 귤현교는 길이 990m, 폭 27.4m로 교량 2개가 개통됨에 따라 공항철도 검암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일대를 포함한 아라뱃길 지역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운하를 횡단하는 교량은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담당하는 환경교를 비롯해 시천교 목상교 다남교 귤현교 상야교 쓰레기수송교 전호교 등 8개이다. 이 밖에 서울시 1개(굴포교), 김포시 1개(하나교), 인천시 1개(백석교), 외곽순환도로 구간 귤현대교까지 포함해 모두 12개다.
이 교량들이 모두 개통되면 인천 서북부 남북 간 단절 현상은 완전히 해소되고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극심한 교통 체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추진하는 백석교(서구 경서동 하동마을∼백석3거리)는 총 사업비 898억 원이 투입되며 향후 이 도로는 강화 초지대교와 연결되는 국지도 84호선에 연결돼 수도권 지역에서의 강화도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0월부터는 인천·김포 물류단지가 준공돼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중국 등 해외 및 부산 등지에서 출발한 화물을 수도권으로 이송할 수 있다. 또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인천 앞바다를 오가는 여객선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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