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아라뱃길 횡단 다리 속속 개통… 교통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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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교-귤현교 이어 12개 모두 개통땐 남북단절 해소

10월 1일 개통하는 경인아라뱃길 건설과 관련해 인천 서북부지역의 단절(남북 방향)을 막기 위한 교량 12개가 차질 없이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국토해양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왕복 6차로의 시천교와 귤현교를 개통한 데 이어 착공 시점이 늦어진 백석교량과 환경교, 하나교 등 나머지 교량 3개도 9월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천교는 길이 593m, 폭 33.5m이며 귤현교는 길이 990m, 폭 27.4m로 교량 2개가 개통됨에 따라 공항철도 검암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일대를 포함한 아라뱃길 지역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운하를 횡단하는 교량은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담당하는 환경교를 비롯해 시천교 목상교 다남교 귤현교 상야교 쓰레기수송교 전호교 등 8개이다. 이 밖에 서울시 1개(굴포교), 김포시 1개(하나교), 인천시 1개(백석교), 외곽순환도로 구간 귤현대교까지 포함해 모두 12개다.

이 교량들이 모두 개통되면 인천 서북부 남북 간 단절 현상은 완전히 해소되고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극심한 교통 체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추진하는 백석교(서구 경서동 하동마을∼백석3거리)는 총 사업비 898억 원이 투입되며 향후 이 도로는 강화 초지대교와 연결되는 국지도 84호선에 연결돼 수도권 지역에서의 강화도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0월부터는 인천·김포 물류단지가 준공돼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중국 등 해외 및 부산 등지에서 출발한 화물을 수도권으로 이송할 수 있다. 또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인천 앞바다를 오가는 여객선도 운행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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