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알싸한’ 단편영화 보러 대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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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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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대구단편영화제 17∼21일 영상미디어센터서… 국내외 35편 상영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대구에서 수준 높은 단편영화를 맘껏 즐기세요.’

제12회 대구단편영화제가 17일부터 21일까지 남구 대명동 대구영상미디어센터(옛 대명동 계명문화대) 스크린 씨눈에서 개최된다. ‘알싸한 난기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경쟁부문 22편, 해외(일본)초청부문 6편,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제작된 애플시네마부문 7편 등 총 35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영화제 관심을 높이고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해 야외에서 열린다. 17일 오후 7시 대명동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독립영화 ‘똥파리’로 인기를 모은 배우 김꽃비와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 ‘최고의 사랑’ 등에 출연한 배우 임지규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야외스크린에서 국내 경쟁 작품 중 대중성이 있는 작품 4편을 상영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준다.

지금까지 대구단편영화제 수상 감독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영화제작 워크숍 ‘거침없이 레디액션’을 비롯해 영화제 홍보대사 임지규가 추천하는 영화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모든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감독 및 출연 배우와 만나서 관람 후기를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영화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diff.kr)를 참조하면 된다.

‘국내 단편영화 제작활성화’와 ‘지역 영상발전’이라는 목표로 2000년 출발한 대구단편영화제는 독립영화인들이 관객과 만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지망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손영득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단편영화의 재기 발랄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회당 5000원. 053-629-442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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