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릉도에 독도체험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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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시-숙박시설 건립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독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내년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8일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독도체험수련관을 지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만9600여 m²(약 5900평) 터에 체험관(3층)과 수련관(5층)으로 구성되는 독도체험수련관에는 독도 및 해저 지형 모형을 비롯해 독도의 동식물, 생태계, 생물, 자원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3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잠수체험장, 뗏목체험연습장 등도 들어선다.

천부마을은 울릉도에서도 독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울릉도 개척 당시 이 마을 포구를 통해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올해 12월경 준공 예정인 ‘안용복기념관’이 이 마을에 건립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용복은 17세기 조선 숙종 때 울릉도에서 어업을 하던 중 울릉도와 독도에 들어온 일본 어민을 몰아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인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경북도 김종학 독도수호과장은 “독도체험관과 안용복기념관은 독도를 지키고 해양개척 정신을 심는 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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