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례식용 소주 ‘그리워 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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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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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장례식장 전용 소주인 ‘그리워 예’(사진)를 8일 공식 출시했다. ‘그리워 예’는 현재 부산지역에서 시판 중인 소주 이름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장례식장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비자 지적에 따라 개발한 제품. 근조(謹弔)의 의미를 담아 병뚜껑을 검은색으로 하고, 상표도 경건하고 은은한 느낌의 검은색으로 디자인했다.

알코올 도수는 대선의 신제품 ‘즐거워 예’와 마찬가지로 16.2로 맞췄다. 대선주조 김일규 홍보상무는 “‘그리워 예’는 장례식장은 물론이고 성묘와 명절 차례, 제사 등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성묘와 차례상에 쓸 수 있도록 출시 날짜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6월 28일 선보인 ‘즐거워 예’는 출시 1주일 만에 100만 병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시판 한 달 만에 300만 병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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