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구육상-대장경축전 서로 돕자” 경남도, 대구시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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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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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교류재단과도 협약

3일 오후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오른쪽)가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게 대장경판 축소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3일 오후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오른쪽)가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게 대장경판 축소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4일 오전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도청 회의실에서, 오후에는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을 잇따라 만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월 23일부터 45일간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주행사장과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물론 국민적 관심사인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경남도민의 열정을 모아 전폭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곁들였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3일 집무실에서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팔만대장경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축전을 찾도록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대장경축전이 5일로 7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준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조직위원회 정종인 집행위원장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려대장경과 축전을 창의적으로 소개하는 블로그 콘텐츠를 공모해 온라인 홍보에 활용하는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을 이달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축전 정보와 고려대장경 이야기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웹페이지는 다음 달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8일 축전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는 전국 초등학생 5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내 체류기간 5년 이하인 외국인이 대상이다. 행사는 10월 1일 열린다. 축전 자원봉사자 발대식은 이달 말에 개최한다. 자원봉사자는 1000명에 이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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