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수욕도 하고 일자리도 구하세요”

내달 1, 2일 해운대해수욕장서 이색 고용박람회

해수욕장에서 피서도 즐기면서 일자리도 구할 수 있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색 고용박람회가 열린다. 부산고용노동청과 부산시는 “부산바다축제 기간인 다음 달 1, 2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운대 고용박람회’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휴가지 피서객을 직접 찾아가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는 직업심리검사관, 직업정보관, 미래의직업관, 청년취업관, 취약계층상담관, 고용보험관, 일자리현장지원관, 구직등록 및 근로관계 상담관, 이벤트관 등 9개관이 설치된다. 현장안내요원은 34명이 배치된다. 이곳에서는 직업적성을 알아보는 지문적성검사와 직업심리검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빠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전국 100여 개 우수업체 구인정보도 제공한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즉석 일자리 검색 및 알선도 가능하다. 국비 지원 훈련과정 등 정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 정보도 알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 전시된다. 행사 참여 피서객에게는 6가지 유형 직업의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이 무료로 제공된다. 보디페인팅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고용박람회장을 찾은 시민은 1만여 명에 이르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