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0원(6.0%) 오른 시간당 4580원으로 의결했다. 2012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근로 사업장 기준 95만7220원, 주 44시간 사업장 기준 103만5080원이 된다. 당초 노동계는 올해보다 1090원(25.2%) 인상된 5410원을 제시했으며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4320원을 제시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다음 주 중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후 다음 달 초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한다. 한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의결안은 공익위원과 사용자 측 위원(경영계)이 저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날치기 처리했기 때문에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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