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외곽순환도로 2015년까지 완성한다

  • Array
  • 입력 2011년 7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링’ 형태로 조성… 도심 동서남북 관통 5개축 도로 86km 구축

부산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교통관계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미래교통 종합대책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미래 도시발전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확충과 운영체계 개선 및 신교통 수단 개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다.

먼저 도로망 확충을 위해 ‘링’ 형태의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 동서를 잇는 기존 교통축과 연결해 출퇴근시간대에 벌어지는 만성 정체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 외곽순환도로는 지난해 착공한 기장∼일광∼부울고속도로∼철마∼노포∼대저∼진영∼부산항 신항 도시외곽순환도로와 현재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을숙도대교∼천마산터널∼남항대교∼영도∼북항대교∼광안대교 등 항만 배후도로를 연결하면 2015년경에 완성된다.

또 도심을 동서, 남북으로 관통하는 86.6km의 5개축 도로(대심도)를 구축하고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등으로 상습정체가 우려되는 해운대권을 비롯한 시내 84개 정체구간에 대한 도로관리체계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도시철도는 이미 기본계획을 수립한 사상∼가덕선을 비롯한 13개 노선에 대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바다를 나는 위그선과 해상버스, 해상택시 등 첨단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한다.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권역별 환승센터 구축, 버스공영차고지 확대, 대중교통전용지구 설치 등도 추진한다.

김효영 부산시 교통국장은 “부산이 남부경제권 중추도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교통 분야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미래 교통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