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뮤지컬축제 윈윈” 대구-뉴욕 손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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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행사 열고
상대방 축제 홍보해주기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NYMF)이 손을 맞잡았다. 두 뮤지컬 조직위원회는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7일 밝혔다. DIMF와 NYMF가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비슷한 시기에 열기로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NYMF는 2012년부터 DIMF가 폐막하는 7월 9일을 개막일로 정했다. 원래 행사는 9월 시작했지만 이번 MOU 체결로 축제 시기를 2개월 앞당겼다. 두 조직위는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를 연이어 개최해 공연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이다. 특히 대구와 뉴욕이 뮤지컬로 하나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DIMF 측은 설명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과 아이작 로버트 허위츠 NYMF 집행위원장은 서로의 축제를 함께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축제 3개월 전부터 참가 작품 소개는 물론이고 관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DIMF는 축제 기간이 뉴욕보다 앞선 만큼 그해 출품작을 공연 기간에 틈틈이 소개할 계획이다. 배 위원장은 “대구와 뉴욕이 세계 뮤지컬 축제의 양대 산맥으로서 뮤지컬 시장 발전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서로의 축제를 홍보하면서 더 많은 관객 확보 등의 윈윈 전략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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