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전임대우 시간강사’ 채용 확대

  • 동아일보

49명 공채… 연봉 매년 인상
동아대는 강의료 10% 올려

부산지역 주요 대학들이 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간강사 처우 개선에 나섰다. 부산대는 지난해 도입한 ‘전임대우 강사제’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임대우 강사제는 강사 처우 개선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강의 수당과 교육인증지원 수당을 경력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추가 강의료도 나온다. 대학 측은 2학기에 전임대우 강사 49명을 공개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5명)보다 채용인원이 대폭 늘었다. 전임대우 강사는 9월 1일부터 주당 12시간(최대 15시간) 강의를 맡는다. 임용 기간은 2년이지만 근무 성적이 우수하면 최대 4년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각종 보험료와 퇴직금이 지급되고 연봉은 매년 올라간다.

동아대는 올해 예산 1억3000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해보다 시간강사 강의료를 10%가량 인상했다. 또 직전 학기 강의평가를 기준으로 S, A, B, C등급을 부여해 교양 및 학부 기초교과 강의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상위 15% 이내, 상위 30% 이내인 S와 A등급을 받으면 추가 인센티브도 받는다. S, A등급 모두 강의전담 교원 공채를 할 때 1차 서류 심사에서 가산점도 줄 계획이다. 하위 평가자에 대한 금전적 불이익은 없지만 C등급을 두 번 연속 받으면 1년간 임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1학기 인센티브는 지난해 2학기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지급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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