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나무 총량이 식목일 제정 때보다 14.2배, 10년 전보다는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림의 면적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0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나무 총량(총 임목축적)은 약 8억 m³, 산림 면적은 636만9000ha로 집계됐다. 나무 총량은 식목일 제정 원년인 1946년 5644만 m³에 비해 14.2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 7447만 m³에 비해 10.7배가 늘어난 것이다. 10년 전인 2000년(4억757만 m³)에 비해서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ha당 평균 임목축적도 10년 전(63.46m³)보다 2배가량 늘어난 125.62m³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산림률(산림면적/국토면적)은 63.7%로 핀란드(73.9%), 일본(68.2%), 스웨덴(67.1%)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번째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산림면적은 2009년보다 1461ha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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