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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테이션]불법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
동아일보
입력
2011-06-13 17:00
2011년 6월 1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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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3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다들 한번쯤은 이용해보셨을 텐데요. 수입품 상가가 밀집한 서울 남대문시장에 미국 산 건강기능식품이 대량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
서울 이태원의 퇴역한 주한미군 S씨의 집입니다.
방문 사이로 커다란 비닐봉지들이 보입니다. 경찰이 들춰보니 영어로 써 있는 건강보조제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창고의 선반 위에도 의약품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S씨가 주한 미8군 면세점에서 사들인 것입니다.
이번엔 경찰이 남대문 시장 수입품 상가를 들이닥쳤습니다.
빽빽하게 진열된 외국 제품 가운데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보입니다. S씨 부부가 되판 물건들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씨와 주한미군 군무원 J씨 등 미국인 4명과 남대문시장 수입품 판매상인 1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대문 시장에는 수입 건강기능식품 가게 150여 곳이 난립해 있습니다.
값이 싸서 손님들이 많이 찾지만 제품에 대한 설명조차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입니다. 정품과 비교해볼 때 제품 설명이 한국어로 적혀 있지 않고 정품 가격의 반 이상 쌉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런 제품은 미국인의 체질에 맞게 만들어져서 대부분 국내의 성분 함량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수면유도제 ‘멜라토닌’같이 국내에서 팔 수 없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김민혁 형사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우리나라 식약청 기준에는 어떤 성분이 과하거나 때로는 허가받지 않은 성분이 나왔습니다. 이런 걸 국민들이 복용했을 때 건강에 유해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만든 건 무조건 좋다고 사는 소비자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합니다.
[도혜자 / 서울시청 가공식품안전팀장]
“일반 소비자들 같은 경우는 한글 표시를 신뢰하지 못하고 한글 표시가 없는 식품을 진품이라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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