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반환 외규장각 도서展 10월 강화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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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기획전시가 10월 인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가 끝나는 9월 18일 이후 반환도서 중 일부를 받아 10∼11월 전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기념 전국 순회 전시의 하나로 외규장각이 있는 강화군의 역사성을 고려해 순회 전시 첫 번째로 정한 것. 외규장각은 1782년 조선 정조가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립한 국가도서관이며 프랑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이곳 도서를 약탈해갔다. 박물관은 118m² 규모의 1층 기획전시실이 협소하다고 판단해 1층과 2층 상설전시실 중 일부를 변경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7월 시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를 참고해 전시 작품과 규모, 기획 방향 등을 정하기로 했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총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공원 인근 1만5000여 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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