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화제작 지원-투자 APM을 두드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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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감독발굴 프로그램
30일까지 프로젝트 모집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30일까지 프로젝트를 접수한다.

PPP는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 출범해 아시아 중요 작가를 지원하고 발굴한 대표적인 산업 연계 프로그램. 부산의 영문표기가 PUSAN에서 BUSAN으로 바뀜에 따라 올해 APM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다.

대작영화에서부터 저예산 작가영화까지 공동제작을 모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기회를 준 APM은 13년 동안 총 322편의 작품을 지원해 129편이 완성됐다.

이창동 감독의 ‘시’와 ‘오아시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장률 감독의 ‘두만강’,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 등이 APM 지원을 받은 한국 대표작품 들이다. 대만 허우샤오셴 감독의 ‘쓰리타임즈’, 일본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새드 베케이션’, 중국 자장커 감독의 ‘플랫폼’ 등은 APM 지원을 받은 아시아 대표작품.

특히 지난해 APM을 거친 터키 영화 ‘벌꿀’이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베트남 영화 ‘비, 두려워 마’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상을 받았다.

신인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여 온 APM은 태국의 아노차 수위차꼰퐁 감독, 이라크의 무함마드 알다라지 감독 등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기도 했다.

APM은 10월 부산에서 투자 및 제작 관련 만남을 원하는 감독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APM홈페이지(apm.asianfilmmarket.org)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02-3675-5097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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