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한양대, 상하이에 중국최고경영자과정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양대가 중국 상하이에 중국최고경영자과정(SHAMP)을 최근 신설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의 경영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한양대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과 중국 상하이교통대 금융전문대학원이 손을 잡고 만들었다. 과정이 진행되는 상하이교통대가 위치한 상하이 화둥(華東) 지역에는 한국 기업체 1500여 개가 집중 진출해 있어 현지 한국 기업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경영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상하이교통대는 장쩌민 전 중국주석을 배출한 대학. 이 대학의 금융전문대학원은 중국 정부가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중국최고경영자과정은 총 18주로 운영된다.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두고 한국 기업인이 중국 현지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배운다. △중국 마케팅 △중국 금융시스템과 화폐전략 △중국 투자와 증시상장 △중국에서의 협상전략 및 노하우 등 경영관련 강의 외에도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 수업 △세계적 경영 트렌드 수업도 들을 수 있다.

강사진은 상하이교통대 금융전문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60%가 중국인 교수로 구성됐다. 중국어 수업 때는 한국어 동시통역이 이뤄진다. 한국과 중국 기업인이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중국 기업인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한양대 글로벌 경영대학원과 상하이교통대 금융전문대학원 수료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문의 02-2220-0241,0244. hemi.hanyang.ac.kr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