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국제보트쇼 8~12일 화성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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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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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요트 직접 타보세요”

경기도가 주최하는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가 8일부터 1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펼쳐진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주최하는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가 8일부터 1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펼쳐진다. 경기도 제공
국내 최대 해양행사인 경기국제보트쇼가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보트쇼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이전 대회 수준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흥행 측면에서도 기대를 품게 한다. 2008년부터 3년간 1340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고, 관람객 70만8000명이 다녀갔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이런 성과와 운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에서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기간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 총회에서 국제인증을 획득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240개 보트쇼가 열리지만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요코하마 국제보트쇼, 상하이 국제보트쇼, 두바이 국제보트쇼 등 39개다.

○ 꿈의 요트 전시회


올해 보트쇼의 전시면적은 3만1200m²(약 9400평). 실내전시장과 해상전시장으로 구분된다. 실내전시장에는 국내업체 508개 부스, 해외업체 112개 부스 등 620개 부스에서 각종 보트와 요트 부품과 장비 등이 전시된다. 해상전시장에는 20척의 요트와 보트가 정박된 채로 전시돼 일반인들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보트 제조사인 라슨, 코발트,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요트 제조업체인 프랑스 베네토,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 벨링엄 마린 등 105개 해외 유명업체가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보트쇼 전시장 내에서 2011 아시아 해양콘퍼런스가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려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올해 보트쇼는 해상 체험 위주의 즐길거리, 해군 함정 승선,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한자리에 마련돼 관람객은 예년보다 해상 체험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이번에도 역대 보트쇼에서 인기를 끌었던 카누 카약 딩기요트(1∼3인승 요트) 전통 배 탑승, 바다낚시 유람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서핑 밸런스보드, 페달보트, 소방안전 체험, 세계음식 체험, 어촌민속 체험 등 다양한 육상 체험과 경기문화재단 공연, 비보이 공연, 경기도 직장인밴드 공연, 세계 다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두 52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11개 행사 중 7개 행사는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정상급 세계요트대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행사기간에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3위를 차지한 마티외 리샤르(프랑스·국제요트연맹 랭킹 4위), 이언 윌리엄스(영국·3위), 토바 머스키(호주·5위) 등이 모두 참가한다. 해외 11개 팀과 국내 1팀이 출전한다. 팀당 선수는 5명. 탄도항과 전곡항 사이 앞바다에서 열린다. 700m 코스를 두 바퀴 도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거쳐 12일 결승전이 열린다. 보트쇼 홈페이지(www.koreaboatshow.org)에서 관람객 사전 등록을 하면 실내전시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병헌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IFBSO의 인증을 받으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보트쇼이자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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