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취직시켜 주겠다” 돈챙긴 전직 프로야구 심판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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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며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직 프로야구 심판 김 모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9년 11월초 지인에게서 소개받은 A 씨의 아들이 프로야구 심판이 되려하는 것을 알고 접근해 'KBO에 아는 사람이 많고 심판과 골프를 치러가야 하니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A 씨로부터 2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로부터 돈받은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시인했으며 받은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청 광역수사대는 "김 씨가 '프로야구 심판위원장이 아는 사람으로 바뀌면 채용해 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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