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마트 코스메틱’ 제주광역경제권 연계사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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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400억원 투자
화장품 생산기지 발판 마련

제주도가 화장품 생산기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지식경제부가 최근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스마트 코스메틱 산업단지 조성 및 활성화 사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주도하는 이 사업에 2014년까지 400억 원이 투자된다.

코스메틱 산업단지는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역에 들어선다. 국내외 8개 화장품 생산기업이 입주한다. 화장품 디자인 제작, 원료 생산, 해외 수출 등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화장품 제조공장, 창업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소득 창출을 위해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 ‘화장품 허브마을’을 만든다. 박물관, 화장품 축제, 화장품 길, 브랜드 매장 등이 들어선다.

코스메틱 산업단지는 제주 자생 동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화장품에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주지역은 육상식물 2000여 종, 해양식물 500여 종 등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寶庫)로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확보하고 있어 친환경 화장품 원료 생산의 적지로 평가받는다. 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제주지역 화장품 원료 200여 종이 등재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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