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광주에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어제 기공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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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준공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수도권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가 경기 광주시에 들어선다.

친환경농산물을 산지에서 상품화해 유통하는 산지유통시설은 전국 곳곳에 있지만 친환경농산물 유통만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센터는 처음이다. 경기도는 11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으로 경기도와 농림수산식품부가 480억 원을 투입한다. 7만2283m²(약 2만2000평), 건축총면적 2만5780m²(약 7800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친환경농산물 통합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과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업체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2013년 1009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 1600억 원, 2020년 3700억 원 상당의 유통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소비자가 친환경농산물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유통센터 내에 식품안전성 분석센터를 설치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관과 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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