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거문오름 주변 블랙푸드존 조성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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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참살이 식품인 ‘블랙 푸드존’을 만들어 7월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곳에서 흑돼지와 흑우 흑마 등 ‘3흑 가축’을 비롯해 흑미 흑대두 검은깨 자황벼 기장 검은보리 수수 등 ‘7흑 작물’을 이용한 가공식품과 음식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이 지역은 온난한 기후와 청정한 환경 등으로 참살이 음식 재료가 풍부하다. ‘검다’ ‘신성하다’는 뜻의 어원을 갖고 있는 거문오름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생산 가공 체험 음식 산업을 융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주민 자율 참여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달에 사업추진단을 구성한 뒤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설명회를 연다. 이를 위해 최근 도청에서 블랙푸드 산업의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련 회의도 가졌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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