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반짝반짝 반딧불이 구경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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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여의도 공원… 무료 생태관 오늘 개장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 무료 반딧불이 생태관을 만들어 15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암실에서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반딧불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딧불이 종합 전시관’인 셈이다.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전시관이 서울에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을공원에 들어서는 전시관은 248m²(약 75평) 규모로 골프장 관리사무소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이곳에선 반딧불이 성충이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암실에서 볼 수 있다. 현재 노을공원 전시관에 있는 성충은 34마리. 옆 공간에는 알, 유충, 번데기 등 성충이 되기 전 상태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증식장도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반딧불이 일생을 보는 교육실도 마련됐다. 36m²(약 10평) 규모의 아담한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전시장에는 반딧불이 증식 시설이 있다. 아직 성충은 없다. 서울시는 전시관 두 곳 반딧불이를 증식해 6월 중순경 성충 200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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