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도시철도 2호선, 순환선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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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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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잠~대동~진잠 총 37.2km
당초 1호선과 ‘X자’연결 변경, 차종은 자기부상열차 유력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이 진잠∼서대전네거리∼대동오거리∼중리네거리∼정부청사∼유성네거리∼진잠을 연결하는 총 길이 37.2km의 순환선으로 바뀐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당초 1호선과 ‘Ⅹ자’를 이루는 진잠∼신탄진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충청철도망 구축사업이 신탄진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정돼 변경됐다. 신탄진에도 도시철도에 준하는 철도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대전시는 경제성과 수요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추진하되 최대한 지하화할 방침. 1단계는 진잠∼서대전네거리∼대동오거리∼중리네거리∼정부청사(21.9km) 또는 유성네거리(28.6km). 2단계는 정부청사(또는 유성네거리)∼도안신도시∼진잠이다. ▶약도 참조

기종(차종)은 자기부상열차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호선과 같은 지하 중형전철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반면, 자기부상열차는 정부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실용화사업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를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적용해 시범운영도시로 구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는 “자기부상열차의 성능, 안전성, 수송능력 및 지하에 건설될 경우의 장단점 등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5월 중 기술적 검토 및 전문가 자문,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6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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