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고로쇠 수액 제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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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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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산 골리수’ 출시

제주한라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은 한라산 산림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저온 저장고에서 냉동시켜 시중에 출시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한라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은 한라산 산림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저온 저장고에서 냉동시켜 시중에 출시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한라산 산림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 냉동 제품으로 나왔다. 제주한라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미)은 한라산 해발 400m 이상 산림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냉동시켜 연중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을 냉동시킨 뒤 대형마트와 관광지 휴게소 등에 ‘제주한라산 골리수’라는 상표로 공급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 냉동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온에서 2, 3일 지나면 탁도가 높아지면서 신맛이 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냉동 고로쇠 수액은 80%가량 녹아야 당분과 수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냉동 저장된 고로쇠 수액은 3600L 분량으로 0.5L, 1.5L짜리 페트병으로 나왔다. 이 법인은 물 대신 고로쇠 수액을 넣어 밥, 삼계탕, 식빵, 미역국, 식혜 등을 만들기도 하는 등 고로쇠 수액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 법인은 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고로쇠나무 1000그루 심기 행사를 벌인다. 조천초교 등 학생들도 참여한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서 ‘아덴 만 영웅’인 석해균 선장의 명찰이 달린 고로쇠나무도 식재된다. 영농법인 김 대표는 “석 선장 부부의 사전 허락을 받아 고로쇠나무를 심는다”며 “고로쇠 수액의 지속적인 이용과 확산을 위해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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