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 이달부터 독도 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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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15시간 사이버 교육… 金총리 “영토관리사업 적극 추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달부터 전국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독도 교원 연수를 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일 “학교에서 독도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학생을 가르칠 교사도 독도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어 교원 연수를 새로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연간 15시간의 사이버 교육을 받는다. 내용은 역사 기록 속의 독도, 독도의 올바른 표기법, 일본의 독도 침탈 과정,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 영토 해양과 국제법, 일본의 독도 교육 현황과 영유권 주장 등이다.

앞서 교과부는 초중고교 단계에 맞춘 ‘독도 교육과정’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가르치도록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보냈다. 또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독도 바로 알기’라는 제목의 부교재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교사의 독도 연수도 교육 강화 차원에서 마련했다. 교과부는 또 독도 교육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우리 땅 독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전(展), 독도를 만나다’라는 전국 순회 전시회를 연다.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7월에는 전시회와 연계한 ‘독도 포럼’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역사를 정면으로 왜곡하는 일이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영토주권 차원에서 독도영토관리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등 단호하고 엄정한 자세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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