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집배원(사진)이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등장했다. 경북체신청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하회마을 집배원이 이 같은 복장으로 우편물을 수집하고 배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체통도 구한말 때 쓰였던 직사각형의 목제 우체통으로 바꿔 달았다. 경북체신청은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곳의 이미지에 맞는 옛날 우편배달 모습을 재현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부터 관할 풍천우체국 이름을 하회마을우체국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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