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산자동차 1호 포니를 찾습니다”

  • Array
  • 입력 2011년 3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울산박물관 구입 공고

국산자동차 1호 ‘포니’.
국산자동차 1호 ‘포니’.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이 개관(6월 22일)을 앞두고 박물관에 전시할 포니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니는 1975년 12월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국산 자동차 모델. 초기의 포니1은 이후 10년간 33만 대가 생산돼 이 중 9만 대가 중동과 남미 등지로 수출됐다. 울산시와 울산박물관은 울산에서 터를 닦은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한 만큼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를 보여줄 상징물로 포니만 한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지난해 유물 구입 공고를 내고 포니 초기 모델을 사들이려고 했으나 가격이 비싸 실패하고 이달 초 다시 구입 공고를 냈다. 구입 대상은 일반승용차, 영업용, 3도어, 왜건, 픽업 등 5개의 포니 모델 가운데 현재 운행이 가능하고 엔진 등 주요 부품이 원형 그대로인 것.

현재 울산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 문화회관 1층에 1990년대 초반 중고시장에서 구입한 포니가 전시돼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