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봄이 왔나봐…” 수줍은 듯 고개 내민 ‘봄 전령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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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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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제주의 들판과 오름(작은 화산체)의 숲 속에는 봄의 전령 ‘삼총사’로 불리는 변산바람꽃, 새끼노루귀, 세복수초가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6일 제주 제주시 봉개동과 조천읍 선흘리 지역에서 화사한 꽃을 피운 삼총사를 만났다. 1993년 변산반도에서 처음 확인된 변산바람꽃은 제주에서 자생한다. 줄기에 가는 털이 뽀송뽀송하게 달린 새끼노루귀는 낙엽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제주에만 자생하는 세복수초는 ‘황금 잔’을 연상시키는 노란 꽃을 피웠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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